
“미국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이라는 제목을 보면 이미 아시겠지만,
이번 주에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2007년 10월 기록한 역사적인 최고치 14198.10을 넘어서며
14397.07로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고용 지표와 부동산 시장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에 계속되었던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전문가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던 스위스 프랑의 약세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반도는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8일 새벽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금융 및 무역 제재를 강화하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외환시장의 환율은 1090원대로 상승하였습니다.
북한은 유엔의 추가 대북 제재 조치에 반발하여 정전협정을 백지화하였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하면 하나의 퀴즈를 제시하겠습니다.
퀴즈: “북한의 공격 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어디일까요?”
(북한의 도발 우려를 느끼는 경우, 주식과 부동산을 팔고 그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어떨까요…
위의 퀴즈의 답은 아래에서 공개되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한반도 긴장 상황이 임시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과거에 여러 차례 확인된 것처럼 북한 리스크에 대한 학습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변동성 측면에서는 그렇더라도 가치 측면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이 오랜 기간 동안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저평가 상태였다는 점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작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무디스가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Aa3’ 신용등급을 받은 국가 중에서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실적 추정기관인 IBES에 따르면, ‘Aa3’ 신용등급을 가진 국가들 중
12개월 예상 PER는 싱가포르(14.1배), 호주(13.8배), 홍콩(15.5배), 대만(14.6배), 중국(10.1배), 일본(13.6배),
칠레(17.0배) 등과 비교하여 한국은 8.3배에 불과합니다.
개별 종목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은 언젠가 상승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듯이,
주식시장 전체에서도 저평가된 시장은 언젠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주가가 크게 상승할 때까지 대형주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시장 전체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때에는 수익률을 유지하고, 고점을 여러 번 돌파한 후에 매도하고
중장기 상승 트렌드가 확인되면 다시 매수하는 전략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